스크린 크기 : 중형

스크린 비율 : 1.85:1

스크린 배치 : 상단


마스킹 유무 : 탑 마스킹(2.39:1 지원)


좌석수 : 130석

좌석 : 가죽시트

단차 : 보통

석간 간격 : 좁음


프로젝터 밝기 : 양호함


사운드: 양호함

특이사항: 예술영화 전용


평점 ★


대전충청지역에 두개 있는 아트하우스 관 중 한곳인 CGV 대전7관은 한번 리뉴얼을 거쳐서 준수한 상영시설을 가지고 있다.   


예술영화관 답게 아트하우스 브랜드로 배급되고 있는 대부분의 영화를 상영하고는 있지만, 이따금 관람인수가 많이 안나오는데 계약된 상영횟수는 채워야 할때(...) 심야에 그런 영화들을 틀어주는 경우도 있다.


사실 하루에 예술영화로 분류되지 않는 영화를 틀어버리면 상영쿼터를 못 채우기때문에 그러는 일은 거의 없다는게 다행이지만.


그리고 예술영화를 틀어준다고는 해도 용산의 박찬욱관이나 압구정처럼 다양하게 틀어준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골고루 틀어준다기 보단 예술영화중에서도 잘나가는 영화만 하루 세타임에 다른 자잘한거 두어편 틀고 끝이기 때문에

진짜 예술영화만 보겠다! 할 경우에는 대전 아트시네마를 가는것을 추천한다.


상영관은 보통 지방에 있는 중소형관 크기이고, 스크린에 영사되는 영상의 밝기는 충분히 밝은 편이다.


명암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못 받았고, 선명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영사창이 생각외로 높은곳에 있다보니 사다리꼴로 영사되는 고질적인 문제는 있는편. 다만 양 옆을 잘라서 보정을 해 주는 경우는 있다.


사운드 또한 나쁘지는 않다.


<라라랜드>를 여기서 봤는데 방향성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고, 모자라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옆관의 사운드 출력이 미세하게 더 커서, 


같은 영화가 6관에서 상영된다면 6관에서 보는것을 추천. (시설은  같다)


영화관의 의자는 가죽형이고 전형적인 CGV의 것을 가지고 있다. 관람에 불편함은 없으나 지각하는 사람이 중앙쪽으로 들어가야 한다면


그 줄의 모두가 다리를 자기 몸쪽으로 밀착해야 되기 때문에 너비가 넓다고는 못한다.


그래도 대전에선 CGV가 가장 준수한 극장이니 어쩔수 없는것 같다.

스크린 크기 : 소형

스크린 비율 : 시네마스코프

스크린 배치 : 상단


마스킹 유무 : 장비는 있으나 적용안함


좌석수 : 93석

좌석 : 직물시트

단차 : 낮음

석간 간격 : 넓음


프로젝터 밝기 : 양호함


사운드: 보통



평점 ★★




대전에서는 상당히 오래된 상영관들이 있는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도 가장 작은 상영관인


7관에서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낮잠공주:모르는나의이야기> 이다.


<너의 이름은.> 관람 이후 실망해서 오지 않았던 점포지만 영화가 여기서밖에 상영을 안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걸어들어왔으나...



역시나 실망스러운 롯데시네마였다.




영사기의 밝기는 충분했지만, 마스킹 커튼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아 사이드의 레터박스가 그대로 보이는 한편


영사기가 비틀어진건지 어쨌는지, 키스톤 현상 보정도 안되어 있고 왼쪽으로 미세하게 기울어 있었다.


거기다 앞쪽의 공조기가 들어간건지 툭 튀어나와있는 무대도 아닌 저 구조물이 영화 관람시에


지대한 방해를 했다.


빛이 반사되어 의도치않는 비스타 비전 스크린을 만드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사운드는 답답한 음색에, 타 관의 저음이 그대로 새어 들어오며


사람의 말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고 배경음악만 들리는데다가


대체 어디서 나는건지 금속 베어링이 마찰하는듯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와서


영화에 거의 집중을 못했다.


다만 사이드 스피커의 음량은 충분했다.



좌석 또한 오래되다보니 청결도도 떨어지고 불편한 좌석인데,


그나마 다행인것은 앞뒤 간격이 조금 넓어서 무릎을 펴고 볼수 있었다는 것 정도.



롯데시네마는 갈때마다 실망을 하는것 같으나, 리뉴얼 할 계획같은건 없어보이니 아쉬울 따름.







 안녕하세요, 시오도메 군입니다.


2013년 12월 2일 부로 해운대역의 신역사(驛舍)가 개업 했는데요,

 

그 신역사가 산 쪽에 위치해 있고, 바로 뒤가 군 병원이라 코렁코렁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에 이용객이 줄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저의 해운대역 첫 방문은 2010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 하는것도 없이 중학교 친구들과 해운대 벡스코, 해수욕장에 놀러오는 순수한 목적이었죠.


그러나 2013년 초, 인맥을 통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빨리, 해운대역 이설 소식을 접했습니다.


구 해운대역 역명판


원래라면 오래 전에 이설이 되고도 남았던 해운대역이,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코레일 타임으로 계속 연기됨에 따라, 존치되고 있던 사정이었는데요,

어느 순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예산을 따내더니 1년만에 해당구간의 공정률을 50%대로 만들더군요.(무서운 절도공단)


덕분에 해운대역 역사 이설시기는 11월 30일로 결정.


그러나 여러가지 요소가 겹쳐서 이설은 1일 연기되어 12월 1일을 마지막으로 해운대역 구 역사는 본연의 업무를 마친 채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옛 해운대 역사는 현재 시민갤러리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네요.


당초에는 창원역, 소요산역, 해운대역 이렇게 세 군대가 있었으나, 창원역은 경전선 복선전철 고속화 사업으로 철거후 지금의 유리궁전이 생겨났고,

소요산역은... 행방이 묘연(?) 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팔각정 역사는 해운대 역사가 유일합니다. 그만큼 철도유산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업 당시 해운대역 역사 외부 파노라마 사진


구 해운대역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524-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34년 7월 15일 동해남부선이 개통함과 동시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87년 11월 4일 현재의 역사를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업실적이 엄청난 해운대역도 도로교통을 이겨낼수는 없었는지,

2006년 5월 1일 소화물취급(일종의 택배 서비스) 중지 이후 
2006년 11월 15일에 바로 화물취급이 중지되는 안습한 일을 겪었습니다.


 ▷해운대역의 타는곳. 왼쪽의 3번선에 정차한 열차가 부전에서 출발하여 동대구로 가는 열차이고, 오른쪽의 2번선에 정차한 열차가 동대구에서 출발해 부전역으로 향하는 열차이다.


 ▷해운대역의 3번선 입환신호기.


해운대역은 2면 7선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역사측 구내 건널목을 건너지 않은 1번 승강장에 1번선이,

구내 건널목을 건넌 후 역사측 승강장이 2번선,

구내 건널목을 건넌 후 역사 반대측 선로가 3번선,

3번선 건너편엔 기관차 회송용 4번선이 위치하고 있으며

당연히 4번선 건너편엔 선로 보수차량이 유치되어 있는 5번선이 있습니다.

소화물 취급소 방향으로 지선이 2개가 되어 총 2면(1번 승강장과 2,3번 승강장 2개의 면) 7선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번선에 정차한 부전방면 무궁화호 RDC 차량.


동해남부선의 보통(운전관리)역 답게 수송실적도 화려했습니다.

2008년 당시 여객화물운송실적을 보면,

여객

-승차인원: 382,590명

-강차인원: 395,691명

 승하차 인원 도합 80만명에 이르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물

-발송: 0톤

-도착: 31톤

반면, 해운대역은 화물운송을 거의 중단하다싶이 했기에, 부정기 화물을 제외한 화물을 취급하지 않아 수송실적은 저조합니다.
 

수입

-여객: 5,379,969,782원

-화물: 0원

-총수입: 5,379,969,782원

따라서 여객총수입 약 5억 3천만원에 이를 정도였죠.


▷ 역 내를 꽉 채우고 있던 열차가 떠나간 후의 홈 모습.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엔, 해운대역은 운전관리역이었습니다.


입환 운전 관리를 하는 이유는, 경부선의 왕복 4개 열차가 해운대역에서 시/종착 하기 때문인데요,

현재도 해운대역에는 #1251, #1253(서울발 해운대행), #1252, #1254(해운대발 서울행) 열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열차들은 해운대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유일한 무궁화호입니다.


과거에는 동해남부선을 따라 부전-해운대-송정-기장-좌천-경주-동대구-대전-평택-수원-영등포-서울 루트를 오가던 새마을 호가 있었지만, 수요 부족으로 동대구-부전만을 왕복하다 폐지되고 4편의 무궁화가 신설되어 경부선 루트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설이 된 후에는 해운대역이 배치간이역이 되고, 송정역이 화물취급을 위해 운전취급역의 지위를 들고 가버렸습니다.

따라서 현재 해운대역은 배치간이역(운전간이역)으로 송정역에서 운전취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거 해운대역 옆에 있던 커다란 전광판. 당시에는 여기에 광고를 표출했다. 지금도 하지만, 해운대역 영업때보다는 효과가 떨어졌을지도..


  ▷해운대역 폴사인. 수영역은 여객취급이 중지되었지만 열차운행세칙에서 삭제되지 않았고, 현재 새로 지어지고 있기때문에, 폴사인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 해운대역 1,2번선 입환신호기.


 

  ▷해운대역 이설을 몇일 앞두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왔다.

  ▷말 그대로의 발자취. 여기다 이설내역을 추가해야 할 듯 하다.


이전에는 해운대역에 통근열차가 다니기도 했습니다.

통근열차는 옛날 통일호의 지위를 이어받은 열차 등급명인데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 급격한 수요 감소와, 유류비 인상으로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폐지되었습니다.

통근열차가 운행할 당시에는 1번 승강장을 사용하였으나, 운행 중단 이후로는 간단한 화물 하역이나, 대피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거의 버려지다싶이 했었습니다...만 이젠 그 모습도 보기 힘들어 지겠지요.



   ▷해운대역 구역사 점자안내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해운대역이 시민갤러리로 탄생함에 따라 최소 1년 이상은 존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진이 더 있긴 하지만 해당 사진들은 정리가 끝난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해운대역 이설로 이번 하계 내일로에는 혼란이 조금 있을지 모르겠군요.

매우 자주 해운대역을 이용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새 해운대역에도 응원을 해 주는것이 맞을것 같네요.

얼른 버스노선이 개편되고, 접근 인프라가 개선되어 신 해운대역도 구 해운대역과 같은 명성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네요.

2015년 말부터는 전철도 운행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 하겠지요.


아마 처음으로 글을 상당히 길게 쓴 것 같은데, 이상한 내용이 있다면 지적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시오도메 였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촬영:2013년 9월, 11월

작성:2014년 6월 2

'철도 > 동해남부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12월 이설된 부산 미포건널목  (0) 2013.08.25

+ Recent posts